‘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요시모토 바나나 글/ 김난주 옮김/ 민음사/ 1만 6000원
저자는 행복의 조건은 거창한 것이 아닌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본래의 자신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독자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다채롭게 풀어낸다.
우리는 흔히 성공적인 삶을 위해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다 보면 점점 더 어긋나고 괴로움이 심해진다”며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계속하면 결국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나와 맞지 않는 것’을 계속하는 것도 일종의 나쁜 버릇이라며 “그런 버릇을 떨쳐 내고 나 자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어린 시절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 내키지 않는 제안을 거절하는 것,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 등을 제시한다.이 책은 실패 없이 모든 것을 잘 해내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 자신을 회복하는 지름길을 안내한다. 자기답게 살기보다는 ‘남의 욕망’을 좇으며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이 있는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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