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이 잘되는건데”…조선업 부활 외친 트럼프, 잠못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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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왜 중국이 잘되는건데”…조선업 부활 외친 트럼프, 잠못드는 이유 업데이트 : 2026.09.20 13:40 닫기 中조선사 상반기 수주량 1.2억톤 달해호르무즈봉쇄에 亞선주 공급선 다변화대형유조선 신규발주, 중국이 반사이익 세계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그룹(CSSC). [바이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원유 공급선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중국 조선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대서양·미주 등에서 원유를 들여오려는 선주들이 잇따라 대형 유조선 발주에 나선 영향이다.20일 중국선박공업협회(CANSI)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량은 재화중량톤수(DWT) 기준 1억2106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7배 많은 규모다.이에 따라 전 세계 신규 수주량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14%포인트 증가한 82%에 달하게 됐다.사실상 글로벌 신규 선박 건조 물량의 대다수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실제 세계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량이 2245만DW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중국의 민간 조선사인 헝리중공업도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수주량(115척)을 훌쩍 웃도는 207척을 수주했다.이러한 현상에 대해 닛케이아시아는 미국의 이란 공습이 중국 조선업의 호황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상당수 선박들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오지 못했다.이에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선주들은 공급처 다변화 차원에서 원거리 원유 수송을 위한 대형 유조선을 중국 조선사에 대거 발주했다.덴마크 해운업계 단체인 BIMCO에 따르면, 전 세계 유조선 건조 계약은 지난 7월 연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해운·조선업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의 스티븐 고든 대표는 “지정학적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더 많은 운송 능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조선사에 주문이 몰리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원하던 결과가 아니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짚었다.한때 세계적인 조선 강국이던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과 한국, 중국에 경쟁력을 빼앗긴 상태다.미 해군정보국(ONI)에 따르면 미국 조선사의 생산 능력은 연간 10만GT(총톤수)로 중국(2325만GT)의 0.5% 수준에 그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방위산업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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