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는 살인”...티아라 멤버 화영, 김광수 대표가 정신적 피해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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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전 멤버 류화영이 최근 재점화된 12년 전 왕따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고,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렸지만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이전에 언니 효영이 티아라의 다른 멤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것이 사적으로 해결되었지만 김광수 대표가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함으로써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샴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에 대해서도 일면식도 없으며, 그로 인해 계속해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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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에서 김 대표 “과거 후회된다”며
언니 문자 내용 공개 자신과 언니 오히려 상처

“티아라 잘못 없다”며 오히려 재차 가해 주장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샴푸 발언도 ‘허위 사실’

아름 “화영의 언니에게 사과 받았다”
상처로 남은 아픔 긁어 부스럼 안됐으면

티아라 전 멤버 류화영(31)이 최근 재점화된 12년 전 왕따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내놨다. 김광수(63) 포켓돌스튜디 대표와 전면전을 벌일 기세로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화영. 연합뉴스

류화영. 연합뉴스

18일 화영은 “최근 시끄러웠던 ‘티아라 왕따’ 사건에서 대중 여러분께 의도치않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을 향해 “지금껏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김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화영은 과거 친언니 효영이 이아름에게 “먼지 나게 맞자”,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의 협박 문자를 보냈던 것을 언급하며 “언니가 아름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그때 당시 제가 새멤버 아름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겼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의 여러 이간질로 상처받아 언니에게 속상하다는 연락을 했었고, 이에 언니가 아름에게 메세지를 보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와 아름은 수 년 전 개인적으로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며 마음을 푼 상태 였지만, 김 대표님은 당사자들의 정확한 확인 없이 방송에 나와 언니의 문자 내용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뿌려,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등 또 한번 저와, 언니, 그리고 아름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고, 이는 사실적시 명예 훼손”이라고 했다.

화영은 두번째로 “김광수 대표님은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방관했다”며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 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 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화영은 과거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영이) 머리 감겨주는 미용실에 있는 친구(스태프)에게 ‘샴푸’라고 불렀다고 한다. 헤어메이크업 언니가 아니라 ‘샴푸 가자’ 했다더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화영은 이로 인해 아직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당시 저와 티아라를 직접 담당 했었던 스태프인냥, 본인이 다 안다는 식으로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지어낸 이야기로 저를 비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리님은 김 대표님과의 인연으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다. 하지만 제가 합류 했을때는 티아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셨다. 저는 한번도 김우리님을 뵙거나 대화한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아라 폭로전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며 “티아라 잘못은 없다고 발언하시는 모습은 모두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화영은 “저는 김우리 님이 말한 그 ‘(헤어)샵’ 에 다닌적도 없을뿐더러, 인터뷰하시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다. 계획된 영상이며 이 또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이후, 인스타그램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니, 김우리님은 방송사의 ‘악마의 편집’ 이라면서 본인의 거짓말을 방송사의 책임으로 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김우리님은 ‘아니면말고’ 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김우리님의 ‘샴푸 발언’ 이후 아직도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저 화영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게 없다. 이 일을 잊고싶을 뿐”이라며 “김광수 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 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수는 없다. 더 이상의 추측과 악플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티아라 소속사 대표였던 김 대표는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3’에 출연해 2012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티아라는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티아라 멤버들이 피해자였지만 내 처신으로 인해 가해자가 됐다. 40년 엔터테인먼트 업계 세월 중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화영은 SNS를 통해 “김 대표님께 진심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12년이나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이냐. 그 당시의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신이 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날 티아라 출신 이아름(30)도 결국 입을 열었다.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로 인해 과거 발생한 티아라 왕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이에 대한 전말을 설명한 것이다.

이아름. 연합뉴스

이아름. 연합뉴스

아름은 18일 인스타그램에 “화영 언니는 유난히 저를 많이 챙기며 아껴줬었고 그래서 저도 늘 고마워 하고 많이 따랐다”며 “부상 사건 이후 언니들끼리 그런 일이 벌어지고부터 저는 살얼음판 같아 여기도 저기도 눈치 보기 바빴고 그때부턴 아예 기댈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는 효영 언니께 사과를 받은 것도 사실이고 저 같아도 그런 오해가 쌓였다면 그때 당시에 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지 않았을까 싶었고 그렇게 크게 마음에 담아주지 않아 좋게 끝났다”면서도 “저에게도 티아라는 그저 상처로 남았을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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