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신참' 벨라스케즈에 매운맛...한화 3연승, 롯데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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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8-13 오후 10:00:36

    수정 2025-08-13 오후 10:04: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롯데자이언츠 새 외국인투수 빈스 벨라스케스에게 ‘KBO리그 선배’로서 한 수 지도했다.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워 이틀 연속 롯데를 꺾은 한화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63승3무42패를 기록, 이날 비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선두 LG트윈스(66승2무42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갈 길 바쁜 3위 롯데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58승 3무 50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선두 LG와 격차는 8경기, 2위 한화와는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반면 이날 경기가 우천취소된 4위 SSG랜더스와 격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한화 선발 와이스가 제대로 진가를 뽐냈다. 와이스는 6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펼쳤다. 18개 아웃카운트 가운데 삼진이 무려 11개나 됐다. 시즌 13승(3패)째를 따내면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 낫건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3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한화는 2회말부터 벨라스케즈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중전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했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에서 손아섭은 2타점 2루타, 루이스 리베라토는 1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났다.

반면 롯데는 4회초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들이 침묵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1사 후 노진혁의 홈런성 타구가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호수비에 막힌 것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화는 5-0으로 6회말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땅볼로 1점 더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한화로 트레이드 된 손아섭은 1번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시즌 48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역대 시즌 최다 매진 기록(47회)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홈 54경기에서 48차례나 매진(매진율 88.9%)을 기록한 한화는 올 시즌 좌석 점유율이 무려 99.3%(91만1661석/91만8000석)에 이른다. 아울러 누적 관중은 91만1661명을 기록, 한화 구단 최초로 9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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