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핵심 타자' 최형우(43)가 무시무시한 괴력을 앞세워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메이저리그급 타구 속도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서 최형우의 동점 솔로포와 투수진들의 짠물 투구를 묶어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타이트한 경기였다. 이날 삼성 승리의 발판에는 단연 1회말 최형우의 방망이가 있었다. 삼성은 1회초 키움에 선제점을 내주며 0-1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자칫 초반 분위기를 키움에 내줄 수 있는 상황. 해결사로 나선 것은 베테랑 최형우였다.
1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키움 선발 배동현의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 시속 137㎞ 커터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주저 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정타가 된 타구는 우측 담장을 향해 총알처럼 뻗어나갔고, 비거리 134m를 기록하는 대형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야말로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최형우의 시즌 7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손맛을 본 순간이었다. 최형우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지난 2024년 4월 28일 잠실 LG전부터 5월 1일 광주 KT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몰아치기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176.9㎞에 달했다. 이는 최형우의 이번 시즌 홈런 가운데 최고 타구 속도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 애런 저지(34·뉴욕 양키스) 등 '파워히터'들이 종종 찍는 수치다. 나이를 잊은 최형우의 폭발적인 스윙 스피드와 정확한 임팩트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이번 시즌 성적은 마치 최전성기를 연상시킨다. 31경기에 나선 최형우는 타율 0.363(113타수 41안타) 7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9에 달한다. OPS 부문이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동률(공동 2위)이다. 특히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집계하는 조정 득점 창출력이 무려 184.2에 달한다. 이는 자신이 2011시즌 삼성에서 기록했던 커리어하이 수치 183.5를 넘어선다. 아직 100경기 이상이 남았지만, 이 페이스대로라면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작 경기를 마친 최형우는 담담했다. 그는 "연속 홈런과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별다른 비결은 없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찬스가 생기면 살려야 하고, 주자가 있으면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기본만 생각하다 보니 운 좋게 잘 맞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는 베테랑의 품격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 누구 한 명을 칭찬하기보다 모든 선수를 칭찬해 주고 싶다. 투수진도 잘 막아줬고 타자들도 제 역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박진만(50) 삼성 감독 역시 최형우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박 감독은 "최형우가 1회 이른 시점에 곧바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줄 뻔한 상황을 막았다"며 승부처에서의 결정적인 한 방을 높게 평가했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삼성은 이후 팽팽한 접전 끝에 키움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이징 커브'라는 단어를 비웃듯 정확히 735일 만에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맹타를 휘두르는 최형우가 삼성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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