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풀러턴에 문을 연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 1호점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점포에 방문한 미군이 특별 대접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계 미군 유튜버 ‘아미 안’은 미군 동료들과 함께 롯데리아 1호점 개업일에 ‘오픈런’을 한 내용의 50초짜리 짧은 영상(숏폼)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안 씨는 동료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했으나, 이미 수많은 사람이 가게 앞에 줄을 서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한 직원이 그들에게 다가와 “매니저가 특별대우를 해주라고 했다”며 이들을 가게 앞으로 직접 안내해 주문을 받았다.
안 씨는 “우리 옆에 한 시간 동안 기다린 분들도 있었다. 기다리는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프리패스를 받았다”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이들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주문한 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매장 안으로 입장했다.
햄버거를 먹은 안 씨는 “한국 매장과 약간 다를 뿐 먹던 맛과 비슷했다”며 후기를 전했다. 그의 동료들도 처음 먹어보는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군인들이 특별 대우를 받는 것도 부럽지만 그걸 이해하는 미국 시민들도 멋있다”, “미국의 군인을 대하는 모습은 존경할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14일 한인과 아시아계가 많이 거주하는 풀러턴 지역에 미국 1호점을 정식 개점했다. 정식 오픈에 앞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소프트 오프닝’ 행사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미국 롯데리아 대표 메뉴는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로, 세트 기준 각각 12.77달러(약 1만7740원), 13.27달러(약 1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