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외식 불황 이어지나…외식산업 경기지수 ‘1년째’ 전망보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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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업계는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침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외식산업 경기동향 지수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하락세를 유지하며, 올해 1분기도 반등 효과가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다.

고물가와 사회적 이슈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어 외식업계의 매출 감소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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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외식산업 경기동향 지수’ 발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황 전망

[자료=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국내 외식업계가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폭등의 이중고 속에서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외식산업 경기동향 지수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식 불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분기별로 외식산업의 매출, 식재료 원가, 고용 등 다양한 항목을 조사해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해당 지수가 100 미만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3년 1분기 79.28에서 2분기 75.6으로 떨어졌고, 3분기에는 76.04로 소폭 반등했으나, 4분기에는 다시 71.52로 하락했다. 주목할 점은 2023년 1분기를 끝으로, 실제 경기지수가 전망치를 상회한 경우가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하회 현상은 장기적인 소비 위축과 외식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 증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외식경기지수는 매년 1분기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이는 신년 모임, 약속, 회식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이 같은 반등 효과조차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12.3 불법 계엄 논란, 전남 무안 공항 사태 등 사회적 이슈와 함께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그 배경이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 폭격으로 인해 환율 이슈까지 겹치며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음식점업 생산지수 역시 외식업계 침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지난해 1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감소세를 이어갔다. 음식점업 생산이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이는 2000년 서비스업 생산지수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오랜 기간 동안의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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