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교통정리 안 된 한화 외야, 수비 전문가 류지현 감독이 해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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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전문가 류지현 감독이 한화 제15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류 감독은 한화의 오랜 숙원인 외야 전력 확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뉴시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야 숙제가 또다시 새로운 감독에게 넘어갔다.한화는 13일 제15대 감독으로 류지현 전 야구대표팀 감독(55)을 선임했다. 야구계 최고 베테랑 감독이라 할 수 있는 김경문 전 감독(68)과 이별한 한화가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택한 이유는 확실하다. 기초 전력 다지기에 다시 한 번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류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지능적인 플레이와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장기간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2004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엔 이듬해 곧바로 수비·주루 코치로 활약했고, 이후 대표팀 코치직을 수행하면서도 팀 수비력 강화에 큰 힘을 보태 왔다.이처럼 수비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류 감독은 한화의 내·외야 전력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당장 11월부터 진행되는 팀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세심한 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류 감독이 받아든 여러 숙제 가운데 해결이 시급한 문제는 역시 한화의 외야 전력 끌어올리기다.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최원호, 김경문 감독 등 여러 사령탑을 거쳐 오는 과정에서도 아직까지도 확실한 외야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문현빈이 그나마 자리를 잡은 게 가장 큰 위안거리다.한화 문현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문현빈은 올해 좌익수로 779.2이닝을 소화했다. 중견수로도 318이닝을 뛰며 전문 외야수로의 변신을 완성했다. 하지만 문현빈의 외야 수비력이 아직 팀에 확신을 주는 단계는 아니다. 좌익수로는 제 몫을 해냈지만, 중견수로는 여전히 물음표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한화는 신인 오재원(19)과 기존 중견수 자원인 이원석(27), 최인호(26) 등에게 기회를 나눠주며 센터 라인 강화에 힘썼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주전’이란 타이틀을 단 자원은 올해 없었다.올해 주전 우익수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요나단 페라자(28)도 아직까지는 내년 동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페라자는 2년 전보다 분명 수비력이 향상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화로서는 재계약에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류 감독은 마무리캠프와 내년 열릴 스프링캠프를 통해 외야 옥석 가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 외야의 무한 경쟁은 이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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