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막작은 남극 해양 생태계… AI 해양영화 섹션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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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막작은 남극 해양 생태계… AI 해양영화 섹션도 추가

입력 : 2026.06.16 10:47

18~21일 영화의전당서 개최
15개국 47편 영화 선보여
바다수영 관련 영화도 눈길

2026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작의 스틸컷. [부산시]

2026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작의 스틸컷. [부산시]

올해 국제해양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남극 해양 생태계를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해양영화가 함께 상영돼 한층 더 다채로운 영화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2026 국제해양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9회를 맞는 이 영화제는 바다와 인간의 관계, 해양 환경, 생태와 공존 등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해양 특화 영화제다.

올해는 ‘바다 앞에, 우리는’이란 주제 아래 15개국 47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영국 캐서린 프랜시스와 캠벨 브루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남극을 위한 연대(All Eyes on Antarctica)’가 뽑혔다. 이는 남극에서 벌어지는 일이 왜 전 세계 생태계와 경제, 지역공동체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상업적 남획으로 위기에 처한 남극 해양 생태계의 현실을 다루는 호아킨 아줄레, 훌리안 아줄레 감독의 다큐멘터리 ‘도메인 원(Antarctica- Domain one)’도 함께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AI 해양영화 섹션을 추가 운영한다. AI 해양환경영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마와의 여행’ 등 3편 외에 ‘아틀란티스의 꿈’ 등 초청 상영작 8편을 포함한 총 11편의 AI 해양영화를 선보일 전망이다.

폐막작으로는 타샤 반 잔트와 세바스티안 제크 감독의 ‘어둠속에 빛이 있었다(A life Illuminated)’이다. 해양생물학자를 따라 심해의 ‘트와일 라이트 존(황혼대)’을 탐사하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바다 생명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지구 해양 생태계의 경이로움과 연약함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주요 상영작으로는 썰물이 시작된 후 단 13시간, 조수 웅덩이에 갇힌 생명들이 펼치는 치열한 생존 드라마 ‘생존까지 13시간: 고양이상어의 모험(13hours to survive-Trapped at Low tide)’, 인간과 인어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존재가 이해와 사랑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 ‘차오(ChaO)’, 바다숲을 되살리기 위해 예상치 못한 영웅으로 나선 해달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을 전하는 ‘작전명 해달: 바다숲을 구하라!(Mission Sea Otter Saving California’s Kelp Forests)‘ 등 바다를 둘러싼 모험과 상상력,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담은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 평론가 등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해양 전문가들과 현재 바다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강연 및 토크쇼, 포토존 및 이벤트 부스 운영 등으로 관객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는 ‘수(水)친자 클럽’ 특별섹션을 통해 바다수영과 물을 사랑하는 관객이 함께 수영을 주제로 한 영화 4편을 관람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영화의 전당 6층 라운지에서 해양환경에 관심 유도를 위해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바다를 주제로 한 로컬 브랜드 마켓 ‘바다 마르쉐’, 해양환경 체험 부스, 포토존 등도 운영해 시민이 해양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체험할 수도 있다.

영화제 상영작 표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상영료는 5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제해양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국제해양영화제는 아름다운 우리 바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바다의 매력에 빠질 특별한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해양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계절 내내 찾아오고 싶은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 국제해양영화제의 홍보 포스터. [부산시]

2026 국제해양영화제의 홍보 포스터.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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