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銀’ 성정아 “아들 이현중, 농구에 미친 아이…난 뒤에서 기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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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이현중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마중 나온 어머니 성정아 대한농구협회 이사와 포옹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26)은 7세 때 농구를 시작한 이후 어머니에게 칭찬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 이현중의 어머니는 1984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 농구 은메달리스트인 성정아 씨(61·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다. 국가대표 센터 출신인 성 씨는 자신의 말 한마디가 아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농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껴왔다.하지만 아들이 20일 ‘숙적’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끈 뒤엔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칭찬을 쏟아냈다. 이현중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최다인 25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었다. 득점은 전체 2위(평균 24점), 리바운드는 공동 2위(평균 9.7개)였다.성 씨는 21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를 뛰어넘은 아들아, 존경한다. 그리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표팀이 귀국하는 공항에 마중 나가 ‘엄마 미소’로 아들을 맞았다. 이현중은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사상 첫 농구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썼다. 어머니 성 씨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중의 아버지는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60)으로 온 가족이 ‘농구인’이다.한국에서 TV로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본 성 씨는 전혀 떨리지 않았다고 했다. 아들의 능력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해낼 줄 알았다. 너무 재밌게 봐서 (대회가) 끝난 게 아쉬울 정도다. 몇 경기 더하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이현중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어머니 성정아 대한농구협회 이사와 함께 미소 짓고 있다. 2026.9.21/뉴스1 “우리는 ‘쿨’한 가족”이라는 성 씨는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둔 아들에게 ‘홈 콜(안방 팀에 유리한 판정)이 심할 수 있으니 반칙 관리 잘해라. 네가 코트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게 이기는 거야’라는 문자만 보냈다고 했다. ‘아들에게 너무 냉정한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성 씨는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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