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셀트리온과 ‘네수파립+베그젤마’ 병용요법 공동연구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이 새로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파프(PARP)’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췌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 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차례 희귀의약품 지정도 획득했다.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병용 투여될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작용을 차단해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에서는 베바시주맙 계열 항암제 중 처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셀트리온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국산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창출의 모범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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