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고현정이 너무 우월해서…” 1989년 미스코리아 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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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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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오현경이 고현정과 나란히 미스코리아 무대에 섰던 1989년을 떠올리며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17일 방송된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이영자와 미스코리아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가 “오현경 씨가 미스코리아 진이 됐을 때 고현정 씨가 선이었느냐”고 묻자 오현경은 “선이긴 했는데 사실 좀 아깝다. 뭐라고 우열을 가릴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오현경은 진, 고현정은 선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오현경은 대회 당시 자신보다 고현정이 더 주목받았다고 기억했다.

그는 “그때 이미 현정이가 워낙 우월하다는 소문이 많았다”며 “나는 아예 진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대해서는 “당시 여러 가지로 나에게 좋은 기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영자도 당시 고현정이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분위기를 기억했다. 그는 “나도 고현정 씨가 될 줄 알았다”며 두 사람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현경의 미모가 당시에도 단연 눈에 띄었다고 강조했다. 이영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눈이 크고 이국적인 외모였다. 눈이 부리부리해서 정말 예뻤다”고 칭찬했다.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뒤 받은 상금은 1500만 원이었다. 오현경은 상금을 부모님께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코리아 출전 전부터 모델로 활동해 수입을 얻었으며 어머니가 그 돈을 꾸준히 모아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모아둔 돈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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