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적과의 동침’…구글과 클라우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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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의존에서 벗어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AI 모델 훈련과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구글로부터 제공받는 것을 포함하며, 두 회사 간의 치열한 경쟁 관계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AI를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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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분야 최대 경쟁자인 구글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오픈AI가 구글 클라우드와 계약을 최종적으로 맺었으며, 오픈AI는 AI모델 훈련과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구글로부터 제공받는다고 보도했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받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AI를 학습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온 오픈AI가 본격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의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오픈AI와 구글은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가장 큰 경쟁자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딜이라로 로이터는 설명했다. 오픈AI는 구글 타도를 목적으로 설립됐고, 오픈AI GPT가 구글 제미나이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이 두 회사에게는 윈-윈이 될 수도 있다. 오픈AI는 부족한 AI 인프라를 구글에게서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세계 최대 AI앱인 ‘챗GPT’를 서비스하는 오픈AI를 고객으로 확보하게된다. 아마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뒤진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

스코샤뱅크는 이번 계약에 대해 “다소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계약은 양사가 막대한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 관계를 일시적으로 벗어나려고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픈AI와 구글의 계약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1.34% 상승했다. 반면 MS 주가는 0.39% 하락 마감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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