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스피, "칠레·미국·대만 공략 본격화…K-펫푸드 해외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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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프리미엄 K-펫푸드 전문기업 오에스피(368970)가 거래재개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레를 거점으로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미국·대만 등 주요 해외 시장 유통망 구축에도 본격 착수했다.

오에스피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공급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주식병합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했으며, 동시에 지씨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 희석을 동반한 무리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핵심 재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중장기 핵심 과제인 해외 수출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우선 칠레 시장에서는 오는 6월 중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인디고 파우(INDIGO PAW)’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칠레 전용 온라인 스토어 구축과 함께 SEO·SEM 기반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입점 계약도 완료했다. 회사는 6월 초부터 본격적인 제품 노출과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티아고와 발파라이소 등 주요 지역 펫샵·동물병원과 오프라인 유통 파트너십도 추진하며 온·오프라인 공급망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오에스피는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슈퍼주(Super Zoo)’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 발굴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대만에서는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해외 유통 채널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은 프리미엄 펫푸드 제조 역량에 글로벌 공급 인프라를 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칠레를 시작으로 미국, 대만 등 주요 거점별 맞춤형 유통 전략을 통해 해외 실적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에스피는 오는 6월 2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6월 16일 신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거래재개 직후 자본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본업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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