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뷰티엑스포 “청주오스코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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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최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 기간 줄이고 기업 규모 확대

K뷰티의 우수성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9월 문을 여는 청주오스코(OSCO)에서 펼쳐진다. 10월 23∼25일 예정된 이 행사는 2013년 치른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 엑스포에는 154개의 기업과 729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무역 상담 1365건, 현장 계약 159억 원의 실적을 냈다.

올해 행사의 무대인 청주오스코는 연면적 3만9725㎡ 규모의 도립컨벤션센터로, 전시 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다. 5월 준공해 시운전 등을 거쳐 9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는 올 엑스포가 청주오스코의 개관 전시회로 열리는 만큼 차별화된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을 기존 닷새에서 사흘로 줄이는 대신 참가 기업 규모를 250개로 늘리고, 전시 분야 다양화와 해외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엑스포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기업유치 전략팀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충북을 포함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9.5%, 수출량의 19.9%를 차지하고 있다. 230여 개 화장품 제조 기업이 있어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행정 지원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말에는 K뷰티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센터’도 들어선다. 오송읍 만수리 일대에 조성되는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전체 면적 9044㎡)로 지어진다.

K뷰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가 324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실제 구매력을 가진 국내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부터 체험·구매·사업화로 이어지는 수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2028년에는 79만6824㎡ 규모의 오송화장품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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