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치 파괴와 민주주의 파괴를 좌시할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열린 범야권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긴급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 세계 어느 민주주의 국가에서 셀프 면죄를 시도하는 나라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수십 년 전 아프리카 후진국 수준의 민주주의 나라에서도 이런 일은 있기가 쉽지 않은 사례"라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게 통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범야권의 결집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번 일만큼은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조작기소 특검법 통과를) 절대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파가 모여 비상한 결의와 각오로 임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이제부터는 이재명 정부에, 민주당에 스스로 죄를 지우려는 시도에 대해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투쟁 방안을 강구하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만큼은 민주당을 제외하고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는 분들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스스로 이런 시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는 요구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에도 동일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 오 후보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 저지를 위해 전 정당을 대상으로 공식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18 hours ago
2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