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오세훈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들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진양화학(051630)은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85원(29.99%) 내린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화학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으로 ‘오세훈 테마주’로 꼽혀왔다.
이와 함께 같은 이유로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되던 진양산업(003780)과 진양폴리(010640) 역시 각각 29.92%, 25.50% 하락하며 강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오 시장은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