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열풍, 스크린 밖으로 확산…원작 도서부터 22년 전 애니까지 재소환

1 week ago 10

사진제공|유니버설픽처스·현대지성[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폭발적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오디세이’가 극장가를 넘어 문화계 전반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화와 고전을 현대적 영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에 매료된 관객들이 스크린 밖에서도 관련 콘텐츠를 찾아 소비하고 있다.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서점가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를 스크린에 옮긴 ‘오디세이’의 인기로 원작 및 관련 도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영화 개봉 전후 ‘오디세이’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600%나 급증했다.온라인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역시 “‘오디세이’ 개봉일부터 일주일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디세이’ 검색량이 개봉 전 하루평균보다 3.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젝트 헤일메리’(2.1배), ‘어쩔수가없다’(2.4배), ‘파과’(1.6배) 등 최근 영화화된 작품들과 비교해도 증가 폭이 큰 수준이다.‘오디세이’ 읽기 열풍은 단순한 완역본을 넘어 고전 입문서와 해설서, 만화 등 다양한 관련 도서로 확산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30, 40대를 중심으로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관심이 이어지며 다양한 관련 도서가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고,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전용 매대가 등장했다.영화 ‘트로이’·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 사진제공|판씨네마·유튜브 채널 ‘빽능’이러한 열풍은 OTT 플랫폼과 VOD 시장으로도 번졌다. ‘오디세이’의 앞선 이야기인 트로이 전쟁으로 관심이 확장되며 2004년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트로이’를 찾아보는 관객이 급증했다. ‘트로이’는 쿠팡플레이와 웨이브 등 OTT 일간 톱10 차트에 재진입한 데 이어, 이달 VOD 및 IPTV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1489.4%나 폭등했다.‘오디세이’를 시작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전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자, 방송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SBS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 39부작 전편을 유튜브 채널 ‘빽능’에서 14일부터 공개했다. 해당 채널에서 예능이 아닌 애니메이션을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원작으로 한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됐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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