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3일 오후 도서, 티켓 일부 서비스 재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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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3 15:34 수정2025.06.13 15:34

 온라인 서점 예스24(YES24)의 시스템 먹통 사태가 9일 발생한 이후 닷새째 이어지며 2000만 명이 넘는 회원 고객들의 불편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스1

온라인 서점 예스24(YES24)의 시스템 먹통 사태가 9일 발생한 이후 닷새째 이어지며 2000만 명이 넘는 회원 고객들의 불편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스1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가 마비됐던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금일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예스24 측은 "서비스 재개와 관련해 업데이트된 상황과 그 외에 현재 진행 중인 사고 대응에 관한 사항을 설명해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예스24 측은 "당사는 사고 발생 이후 회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사고 대응반을 가동하여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당사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속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이번 사고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당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안 점검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방어 대책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기술 지원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예스24 측은 "'KISA와 협력하여 원인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내부 이해 및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혼선으로 발생한 오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재개가 가장 최우선으로 진행되어야 해 해당 상황에 집중하고 있었던 터라, KISA 방문이 6월 10일(화) 11일(수) 2차례 있었고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논의한 상태였다. 이 부분에 대해 별도의 기술 지원신청 없이도 조사에 착수되었다고 이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예스24 측은 "랜섬웨어에 대한 조사는 12일(목) KISA에 기술지원을 요청했으며, 당일 오후에 KISA 조사단이 당사에 방문해 공동 조사에 착수하였다.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사항은 KISA의 조사 및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이라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예스24는 지난 9일 오전 4시께 랜섬웨어에 의해 해킹당했고, 이에 따라 도서 검색 및 주문, 티켓 예매, 이북(eBook), 전자도서관, 사락(독서 커뮤니티)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인 예스24의 고객은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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