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재단)은 ‘2025년 상반기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강’을 오는 25일과 7월 4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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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강 홍보물. (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
이번 특강은 예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예방법과 대응 방안, 성평등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 가이드를 주제로 구성했다. 예술인, 예비예술인,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강은 예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기획하고 예술인이 강사로 나서 현장의 감수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반영한다.
강의를 맡은 송진희, 이지현 전문강사는 모두 재단의 ‘문화예술계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예술인으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양성됐다. 재단은 2018년부터 각 예술 분야별 성희롱·성폭력 전문강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왔다. 현재 전국적으로 35명의 예술인 강사가 문화예술계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예술인과 관련 종사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7월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전국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교육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교육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재단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외에도 예술활동, 예술교육 과정에서의 피해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용욱 재단 대표는 “건강하고 안전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인의 권익보호와 성평등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