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틱톡커 베킬리 롤스는 최근 오키나와의 해변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워 카메라에 보여준 뒤 바닷물에 돌려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영상을 게시한 이후에야 해당 조개가 독성을 가진 위험한 생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오키나와에서 바닷물이 빠진 바위틈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예쁜 조개를 발견해서 주워봤다”며 “나중에 구글링을 해보고 나서야 얼마나 위험한 존재와 놀고 있었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그녀가 주운 조개는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생물 중 하나인 콘 달팽이로 알려졌다. 껍데기에서 나오는 검은색과 흰색의 관 모양은 달팽이의 호흡관이자, 독침이 발사되는 부위로 매우 위험하다.
이 콘 달팽이는 전신 마비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독을 가진 생물이다. 이론적으로 한 마리가 700명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알려졌다. 대부분의 피해는 사람들이 해변에서 이를 줍거나 밟아서 발생한다고 전해졌다.
이 종은 ‘시가렛 스네일’(Cigarette Snai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쏘인 후 담배 한 개비 피울 시간 정도만 생존한다는 말에서 비롯됐다.그녀는 “이번 경험이 ‘예쁜 껍데기’가 항상 무해한 건 아니라는 경각심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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