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일 통보하고 오셔서 먼지 타령하시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3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6일 저녁 시어머니에게서 ‘내일 올라간다’는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며 “시간도, 며칠 머무를지도 없이 딱 그 한 줄만 왔다”고 말했다.
A씨는 교대 근무로 이번 주 퇴근이 늦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이 솔직히 잘 정돈된 상태가 아니었다”며 “남편도 그날 처음 안 일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오신다고 하니 그날 밤 급하게 청소하고 마트까지 다녀왔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시어머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거실 선반에 먼지가 쌓였다”, “신발장 위도 닦았냐”며 청소 상태를 지적했다.
A씨는 “남편은 옆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나만 ‘죄송하다’고 서 있었다”며 “결혼 3년 차인데 이렇게 갑자기 오시는 게 이번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최소 일주일 전에는 알려줘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오시기 어렵다”고 말했지만, 남편은 “왜 그렇게 예민하냐. 자기 엄마인데 무슨 일주일이냐”고 받아쳤다.A씨는 “내 집인데 미리 연락도 없이 오면 나도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와서 먼지 지적까지 받으면 난 뭐가 되냐. 내가 예민한 거냐”고 하소연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죄송하다고 했느냐. 집에 먼지가 있는 게 사과할 일은 아니다”, “남편이 먼저 중간에서 조율했어야 했다”, “예고 없이 방문해 청소 상태를 평가하는 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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