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표 구하기 이렇게 어려웠나”…모처럼 터진 ‘예매 전쟁’, 그래도 활짝 못 웃는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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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육 “영화표 구하기 이렇게 어려웠나”…모처럼 터진 ‘예매 전쟁’, 그래도 활짝 못 웃는 극장가 업데이트 : 2026.09.06 11:17 닫기 OTT에 밀려 눈물 흘리던 영화관여름 성수기 관람객 45%나 증가활기의 이면엔 대형 흥행작 쏠림오디세이·스파이더맨 80% 차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스틸컷. 소니 픽처스 “영화표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웠나?”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때아닌 ‘예매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IMAX와 SCREENX 등 특별관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좋은 좌석부터 빠르게 사라지고, 주요 시간대가 연이어 매진되고 있다. 원하는 좌석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수시로 취소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웃돈을 얹어 영화표를 되파는 게시물까지 등장했다.이러한 열기는 실제 극장 관객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CGV 데이터전략팀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여름 성수기 영화 관람객은 약 95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수치로, 2019년 이후 약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동안 OTT의 성장과 관객 감소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다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다만 관객이 모든 영화로 골고루 돌아온 것은 아니다. 최근 흥행의 중심에는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하고 유명 감독이나 배우, 인기 IP 등을 앞세워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대작인 ‘텐트폴 영화’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의 매출 점유율은 80% 이상을 차지했다.이러한 쏠림은 최근 달라진 영화 소비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2월 발간된 ‘영화콘텐츠 소비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극장 관람 빈도가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45.8%였으며, 감소한 주요 이유로는 ‘극장 관람비 부담’과 ‘보고 싶은 영화의 부재’가 꼽혔다. 영화 한 편을 보는 데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지면서 관객들이 아무 영화나 극장에서 보기보다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확신이 드는 작품을 골라 지갑을 여는 것이다. 노철환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관람료 부담 등으로 관객들이 후기를 확인한 뒤 실패하지 않을 영화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용산 CGV에서 ‘오디세이’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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