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단짝’ 손-케인, 올 시즌 나란히 ‘무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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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오른쪽)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며 무관 탈출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합성 사진. 사진 출처 블리처리포트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오른쪽)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며 무관 탈출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합성 사진. 사진 출처 블리처리포트 인스타그램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활약한 손흥민(33)과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같은 시즌에 나란히 ‘무관(無冠)’에서 탈출했다. 케인이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손흥민이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의 소셜미디어에 ‘좋아요’를 누르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케인과 손흥민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최고의 콤비로 활약했다. 둘은 이 기간에 EPL 역대 최다인 47골(케인 23골, 손흥민 24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둘에겐 ‘무관의 골잡이’란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특히 손흥민은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달성(7골·22일 현재)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지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해피 엔딩’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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