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가 유통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인도네시아 티모르 지역 보네오에투네 마을에 사는 주민 약 7000명을 위한 식수 시설을 설치했다.
식수 지원은 노스페이스의 사회 기여 프로젝트 ‘에디션’의 일부다. 2015년부터 10년 넘게 지속돼 온 이 프로젝트는 세상을 보호하는 착한 소비를 독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제품 판매 수익금 등은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을 통해 국제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된다. 사회적 대의를 마케팅에 접목한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설명이다.
깨끗한 물은 설사,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의 발병률을 낮추고 아동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여성과 아동이 물을 긷는 데 투입하는 시간(하루 평균 2~4시간)을 대폭 줄여 이들이 교육받고 경제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10년간 케냐,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6개국에 22개의 식수대를 세웠다. 이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은 사람은 9만717명에 달한다. 단순히 식수 접근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식수 시설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올바른 위생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도 한다. 태양광 펌프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식수 공급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기아 종식을 위한 식량 지원도 꾸준히 해왔다. 지금까지 기후 변화나 분쟁 등으로 식량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의 성장기 아동과 취약 계층 8만5507명이 혜택을 받았다. 아동의 영양실조율을 낮추는 동시에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학업 성취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 식량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자립형 식량 생산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장기적인 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노스페이스는 전국에 기부 전용 매장을 30여 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사회 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노스페이스 매장을 찾은 고객 중 월드비전 정기후원자로 이어진 인원은 4108명으로 집계됐다. 이 매장에서 나온 매출의 일부는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투자한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윤리적 다운 인증(RDS) 제도를 도입, 동물 학대 행위가 없었다는 인증을 받은 제품을 생산해 왔다. 2016년부터는 동물의 털 대신 100% 인조 소재를 활용한 ‘퍼 프리’,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제품군을 늘려 왔다. 강대홍 영원아웃도어 에디션 담당 부장은 “사람을 보호하고 구하는 것보다 더 멋지고 값진 경험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10년간 프로젝트를 이어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프로젝트를 실천하며 더욱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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