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4년래 최고면 뭐하나”…기업 10곳 중 4곳 이자도 못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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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 호조에 영업이익률 5.2%대기업 6.7%·중소기업 2.8%…격차 3.9%p이자도 못 버는 기업 비중 42.9%로 역대 최고 등록 2026-10-21 오후 12:00:06 수정 2026-10-21 오후 12:36:09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익성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대·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1년 새 2.6%포인트에서 3.9%포인트로 벌어졌다. 반도체와 조선업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대기업의 수익성은 크게 높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악화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도 소폭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4.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5.6%) 이후 최고치다. (사진=연합뉴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5.6%에서 지난해 6.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3.0%에서 2.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기업은 3.9%에서 3.8%로, 소기업은 1.8%에서 1.5%로 각각 떨어졌다. 수익성 개선이 대기업에 집중된 것은 반도체와 조선업의 실적 호조 영향이 컸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8.3%에서 지난해 14.0%로 5.7%포인트 상승했다.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 판매가 늘고 반도체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조선·기타운수 업종도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와 원가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6.4%에서 11.6%로 상승했다. 그 결과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5.1%에서 6.3%로 올랐다. 김장미 한은 경제통계1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2025년 수익성 개선의 증가 요인은 주요 대기업 업종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반도체와 조선업은 대기업이 주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전체의 이자보상비율도 2024년 244.1%에서 지난해 292.7%로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42.8%에서 42.9%로 0.1%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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