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판매용 생선 근처에서 양치를 하고 바닥에 양칫물을 뱉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각종 SNS 및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외국인이 서울 종로의 한 시장을 방문해 찍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 속에는 해산물 가게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가게 안에서 양치질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문제 영상 속 남성은 양치를 하다가 물 호스를 직접 입에 가져가 입을 헹구고 가게 바닥에 양칫물을 뱉고 있다. 그가 양치한 위치는 판매용 해산물 상자가 놓여 있던 지점으로, 손님들이 먹게 될 생선 등에 이물질이 튀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시장 상인회는 JTBC를 통해 해당 상황이 지난 겨울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인회는 업주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업주는 “당시엔 잘못된 행위인 줄 몰랐다”며 “지난 겨울 지적받은 이후로는 그러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회 측은 “원칙적으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위”라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