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대출 막히니 코인 1300억 팔았다”…집 사려 가상자산도 손 댄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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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영끌대출 막히니 코인 1300억 팔았다”…집 사려 가상자산도 손 댄 3040 대출 규제 속 가상자산 매각 자금 활용 코인 자금 활용 매수인 중 90%가 3040세대주택 매입 용산·강남지역에 몰려 서울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 아파트 매물 호가표가 붙어 있다. [김호영기자] 가상자산 매각 대금을 주택 매수에 활용하는 이른바 ‘코인 영끌’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 기조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특히 부동산 시장의 주력 매수층으로 부상한 30대와 40대가 전체 가상자산 조달 금액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의원실(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 현황’에 따르면, 자금조달 항목에 ‘가상화폐(자산) 매각대금’이 신설된 올해 2월 10일부터 7월 말까지 가상자산 매각 대금으로 집을 산 건수와 조달 금액은 각각 1688건, 1485억원으로 집계됐다.가상자산을 팔아 마련한 자금은 아파트 시장으로 집중됐다. 전체의 89.6%인 1331억원이 아파트 매수에 투입된데 비해, 빌라 등 다세대·연립주택(6.6%)이나 단독·다가구주택(3.6%) 비율은 미미했다.연령별 보면 3040세대의 비율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30대는 1139건(67.5%)의 거래에서 811억원을 조달했다. 40대(377건, 509억원)를 합치면 30·40세대 비율은 건수 기준 89.8%, 금액 기준 88.9%(1320억원)에 달한다. 1건당 평균 조달액은 8710만원 수준이다.이와 관련 김종양 의원실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강력한 대출 규제로 부족해진 한도를 가상자산 매도 차익으로 메우는 ‘영끌 보조 수단’으로 활용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연합뉴스] 가상자산 매도 자금은 15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매수에 집중됐다. 전체 가상자산 조달 금액의 64.1%(952억원)가 15억원 이상 주택 매수에 쓰인 데 비해, 6억원 미만 주택 매수 비율은 4.7%(약 68억원)에 불과했다.현금 동원력이 필수적인 고가 시장에서 부족한 자금을 코인 수익으로 메운것으로 보인다. 현쟁 15억원 초과 주택에는 대출 상한(4억원)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지역별 쏠림도 확연했다. 전국 가상자산 조달 금액의 75.7%(1123억원)가 서울 주택 매수에 몰렸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코인 자금 유입 1위는 용산구(285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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