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부(MI6)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MI6 차기 수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7)가 지명됐다고 전했다. 메트러웰리는 오는 10월 제18대 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여성이 MI6 수장으로 지명된 것은 116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MI6 수장은 조직에서 신원이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유일한 인물이며, 전통적으로 '수장'(Chief)을 의미하는 'C'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메트러웰리는 "내가 속한 조직을 이끌게 돼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