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퇴장에도 LG 역전승…“선수들 최고의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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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감독 퇴장 변수 극복…7회 박동원 역전포에 잠실 더비 승리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8회말 문정빈이 홈런을 치자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3.23 뉴시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8회말 문정빈이 홈런을 치자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3.23 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한 사령탑의 부재에도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LG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치켜세웠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성한 1위 LG는 시즌 13승(2패)째를 수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던 LG는 7회 터진 박동원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마운드를 지킨 송승기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 싸움에서 위기는 있었지만, 잘 버텨주면서 퀄리티스타트로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 또 우리 승리조가 자신 있는 투구로 역할을 해주면서 경기를 매조지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체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였는데, (박)동원이의 3점 홈런으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오스틴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줘 (장)현식이를 더 편하게 만들어줬다. 장현식의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선수들에게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한 점 지고 있을 때나 한 점 이기고 있을 때 혹은 동점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어야 강팀이라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칭찬하고 싶다. 매 경기 최고의 집중력을 남은 경기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오늘도 잠실 홈 경기를 매진으로 만들어주시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최고의 집중력으로 역전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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