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내야 갈 수 있는 귀한 곳”…은행 영업시간 단축에 네티즌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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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시내의 주요 시중은행 ATM 앞에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금융노사는 은행 영업시간 복구 막판 협의가 진행되면서 오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시중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3.01.25. 서울=뉴시스 내년 4월부터 은행 영업점의 개점 시간이 오전 9시에서 9시30분으로 늦춰질 전망인 가운데, 점포 감소와 긴 대기시간으로 이미 불편을 겪고 있던 금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거센 불만이 나오고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 노사 양측은 임금 3% 인상과 영업시간 30분 단축을 골자로 하는 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4월부터 은행 영업점은 현재보다 30분 늦은 오전 9시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영업을 마친다.온라인에서는 점포가 줄어든 상황에서 영업시간까지 단축되면 고객의 불편이 더 커진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특히 직장인들의 불만도 두드러졌다.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점심을 굶거나 연차까지 써야 할 판이라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은행원의 근무 여건 개선은 필요하지만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일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주말 영업은 어렵겠느냐고 물었다.한 네티즌은 “점포 수 감소로 지점당 방문객은 엄청 늘어났다”며 “지금도 은행 업무를 보려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데 창구 영업시간까지 줄이면 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말했다.또 다른 네티즌도 “요즘 은행 점포가 줄어서 대기가 엄청 길다”며 “개명 건으로 갔을 때 50분을 기다렸는데 여기서 시간까지 줄이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다른 이는 “은행은 연차를 내야 갈 수 있는 귀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점심시간에 은행을 찾더라도 일부 직원이 자리를 비워 대기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불만도 나왔다. 영업시간을 줄이는 대신 인력을 늘리거나 교대 근무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한 네티즌은 “은행이 이미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데 대체 누구보고 가라는 것이냐”며 “사람을 늘려서 2교대를 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댓글에는 2000개가 넘는 공감이 달렸다. 지점이나 창구 직원 수라도 다시 늘려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영업시간을 줄일 바에는 오전·오후·야간 교대 근무를 도입하라는 댓글이 공감을 얻었다. 이런 흐름이 동사무소 등 공공기관 근무 방식 논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반응도 함께 나왔다.점포와 영업시간이 감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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