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시애틀(미 워싱턴주)|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연속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 차례 출루에 성공했지만, 전날(9일·4타수 무안타 3삼진)에 이어 연이틀 침묵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192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로건 에반스의 3구째 시속 146.1㎞ 바깥쪽 커터를 공략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6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선 에반스의 3구째 시속 144.5㎞ 바깥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7로 뒤진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에두아드 바자도의 2구째 시속 130.2㎞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루서 안드레스 무뇨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159.8㎞ 바깥쪽 직구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2루서 트리스탄 피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4-7로 패한 탬파베이는 57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AL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칼 롤리(시애틀)는 3회말 무사 1·2루서 3점홈런(44호)을 쳐내며 이 부문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7홈런)와 격차를 7개로 벌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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