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 방한
연세대학교서 특별 강연
"韓·佛 민주국가 역할 커져"
"여러분은 아마 제가 왜 여기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겠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말문을 열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이 자리를 찾았다"며 "우리 두 나라는 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기반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우관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11년 만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 프랑스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과거에는 국제질서에 기반한 안전성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그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질서는 협력을 믿고, 의지를 가진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 형성돼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제가 연세대를 찾은 이유"라고 밝혔다. 인사말을 마친 뒤에는 연세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특별강연 장소로 '연세대'를 지목한 것은 프랑스 측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대학은 학문을 넘어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은 연세대와 우리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날 연세대 방문에 앞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다. 양국은 22년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에 머물렀던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다.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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