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얼굴' 흥행 수익 '실낙원'에 재투자 "손익분기점 의미 無"[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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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 CJ ENM연상호 감독이 '얼굴'의 흥행을 발판 삼아 '실낙원'을 완성했다고 밝혔다.1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실낙원'(감독 연상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연상호 감독은 '군체'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실낙원'으로 또 다른 세계적인 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며 2026년 한 해 서로 다른 결의 작품을 선보였다.지난해 저예산 영화 '얼굴'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제작 방식에 도전했다. '실낙원'의 순 제작비는 5억 원으로 알려졌다.연상호 감독은 '실낙원'을 저예산으로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이야기가 상업영화 시스템 안에서 온전하게, 무난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 이야기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며 "그런데 '얼굴'로 수익이 들어오면서 '그 김에 해보자'고 생각했다. '얼굴'의 수익을 통해 '실낙원'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런 방식이라면 여기서 나온 수익으로 또 다른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당초 '얼굴'의 흥행 역시 예상하지 못했다고. 연상호 감독은 "'얼굴'은 사실 대중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있었다"며 "사람들이 왜 영화관에 가는지 고민했다. 영화관이 체험과 스펙터클에 맞춰지고 있지만, TV라는 매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흥을 즐기기 위해 극장을 찾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었다. 다만 확신은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얼굴' 같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100만 명이 넘는다는 걸 확인하고 나니 '그렇다면 한 번 더 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얼굴'을 통해 처음 시도한 저예산 제작 시스템을 '실낙원'에서는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했다. 연상호 감독은 "'얼굴'이 흥행한 뒤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과 수익을 나눴다.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보니 정산을 해보니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처음에는 촬영 회차가 짧다는 점만 보고 좋다고 생각해 참여한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 작품인 만큼 좀 더 나은 방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서 예산도 조금 올라갔다"고 설명했다.그는 "적정한 예산이라는 게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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