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서 목욕하고 있었는데”…숨진채 발견된 5세 여아, 범인의 정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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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도네시아 방카-벨리퉁 섬에서 5세 여아 차카의 시신이 악어 공격으로 발견됐다.

차카는 11일 연못에서 목욕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수색 및 구조 기관은 악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악어에 의한 공격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여러 사례에서 사망사고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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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5세 여아의 시산이 발견됐다. [사진출처 = SCMP]

인도네시아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5세 여아의 시산이 발견됐다. [사진출처 = SCMP]

지난 12일 인도네시아의 방카-벨리퉁 섬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5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실종된 차카라는 이름의 소녀가 전날 이른 아침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카는 11일 연못에서 목욕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주도인 팡칼피낭에 있는 수색 및 구조 기관의 책임자 이 마데오카 아스타는 “악어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발견된 차카의 시신은 장례 절차를 위해 가족에게 인계됐다. 수색에 동원된 지역 구조대와 군대, 경찰은 시신 발견 뒤 수색을 마무리 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악어에 의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악어가 말루쿠 지방 부루 섬의 해변 근처에서 수영하던 6살 소년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은 이 악어를 사살했다.

지난해에도 술라웨시의 한 과학자가 파충류 우리에 빠진 후 애완 악어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메리라는 이름의 악어는 피해자의 손을 삼켰다.

당국은 이후 악어가 불법적으로 소유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호 구역으로 옮겼다.

같은 해, 칼리만탄의 세랑가스 강에서 한 어부도 악어에게 공격을 받아 팔을 잃었다. 2016년에는 러시아 관광객이 군도 동쪽 인기 있는 다이빙 명소 라자 암팟 섬에서 악어에게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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