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30주년 세미나
8월께 시총미달 종목 지정
코스닥 출범 30주년을 맞아 부실기업 퇴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올해 코스닥 상장사 50개 안팎이 상장폐지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개설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성천 거래소 공시부 팀장은 "7월부터 동전주와 시가총액 요건이 강화돼 형식적 상장폐지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시총 요건으로 상장폐지에 처해질 대상이 50개 내외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현재 강화된 시총 기준으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코스닥 기업은 없지만, 이르면 다음달 처음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지난 1일부터 코스닥 상장사의 시총이 200억원에 못 미치는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 뒤 시총 회복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김 팀장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벗어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상당수 기업이 자구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기준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코스닥에서 최종 상장폐지가 완료된 기업은 13곳이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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