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온 더 비트', 8월 귀환…윤나무·강기둥·강승호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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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온 더 비트’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윤나무(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강기둥(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강승호(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26일 공연제작사 프로젝트그룹 일다에 따르면 ‘온 더 비트’는 8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온 더 비트’는 프랑스 출연 배우 겸 연출가인 쎄드릭 샤퓌가 직접 집필하고 연기한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1인극이다.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소년 아드리앙이 음악을 통해 일상 속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세상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은 2016년 몰리에르 1인극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1년에는 오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최고 1인극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그룹일다는 “비트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자 하는 한 소년의 절절한 열망이 담긴 이야기”라며 “빠른 호흡의 대사, 강렬한 사운드, 섬세한 감정 묘사 등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2022년 초연했고 이듬해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앙코르 공연은 유료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연극 ‘타인의 삶’을 함께 선보인 프로젝트그룹 일다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한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연과 앙코르 공연은 대학로 TOM 2관에서 진행했다.

프로젝트그룹일다는 “이해랑예술극장의 공간성과 특성을 작품에 효과적으로 녹여내기 위해 연출, 무대, 조명, 음향 등 모든 창작진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 확장된 공간 속에서 광활한 무대와 대비되는 고독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110분 동안 공연을 이끌며 드럼 연주까지 해내야 하는 아드리앙 역에는 윤나무, 강기둥, 강승호를 캐스팅했다. 윤나무와 강기둥은 초연과 앙코르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온 더 비트’ 무대에 오른다. 이번이 첫 합류인 강승호는 드럼 연주를 소화하기 위해 신동훈 음악감독에게 집중 지도를 받으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그룹일다는 6월 중 놀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온 더 비트’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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