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치페이’ 진상 떴다…“콜라 1.25리터, 428원씩 결제해주세요”

1 day ag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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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식점 사장이 비상식적인 '더치페이' 손님들로 인해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학생 7명이 1.25리터 콜라를 시킨 후 분할 결제를 요구하며 재방문하였고, 사장은 리뷰 테러를 우려하여 응할 수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사장의 상황에 황당함과 아쉬움을 표하며 적절한 대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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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식점 사장님이 비상식적인 ‘더치페이’ 손님들로 인해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9명이 음료 한 병을 시킨 후 여러 잔으로 나눠 마시고 따로 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달 중순 대학생 7명이 음식점에 들어와 1.25리터짜리 콜라 한 병을 시켜 9잔으로 나눠 마신 후 차례로 카드 9장을 음식점 사장님에게 내밀었다. 워낙 더치페이 문화가 자리 잡은 지라 한 번쯤 넘어가기로 한 사장님은 손수 계산기로 콜라값 3000원을 9로 나눠 분할결제 했다.

불길한 느낌은 들어맞았다. 대학생 손님들은 22일 다시 가게를 찾았다. 사장님은 “비어 있는 테이블도 없던 저녁 피크타임이었다”며 “이번에는 2명이 빠진 7명이 찾아와 똑같은 콜라를 7잔으로 난 뒤 428원씩 카드 7장으로 분할 결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사장님이 또 다시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리뷰 테러 때문이었다. 그는 “무작정 거부하면 리뷰 테러나 민원 들어올까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일이 계산기 켜서 다 나누고 카드 7개 받아서 나눈금액 포스기 찍어서 결제해야 되니 시간도 오래걸린다며 ”느낌상 자주 오실 거 같은 데 어쩌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사장님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3천원 짜리 팔고 카드 7장 긁는다고 생각하니 속 터진다” “성인 7명이 전부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게 더 신기하다” “경쟁업체에서 심어놓은 진상 파티 아닌가요?” 등 황당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장님의 대처가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자영업자는 “우리도 비슷한 학생 손님들이 있었는데 한 명이 결제하라 했더니 수긍했다”며 “한 번 해주면 계속 해달라고 하기 때문에 처음에 끊었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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