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장주 1위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넘어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눌리며 ‘20만전자’ 문턱을 넘지 못했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400원(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20만25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자, 2018년 연간 영업이익(58조89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를 단 한 분기 만에 달성한 셈이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보고서를 낸 4개 증권사 중 절반인 2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이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중심의 메모리 수급 불균형 심화와 가격 상승 사이클 진입을 반영한 결과”라며 “2분기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은 KB증권에서 나왔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하며 “삼성전자는 오는 2027년 48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 가격 급등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반영해 향후 이익 추정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목표가 상향의 핵심 근거는 단순 실적 호조가 아닌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이다. AI가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공급은 제한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넘어, 중장기 이익 레벨 자체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327조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삼성전자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지속적으로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실적 선반영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실적 개선 가속화 과정에서 오는 컨센서스 상향 조정, 메모리 사이클을 통상적인 사이클로 착각한 외국인 지분율 최저치,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50% 환원수익률 폭등을 고려할 때 비중 확대가 권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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