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강풍·최소 습도의 4월…대형산불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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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으면서 서울시 면적 80%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지목되긴 했는데, 기상청의 지난달 기후 분석을 보니 관측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심각했는데요. 정말 작은 불씨도 '괴물 산불'로 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연등이 어지럽게 흔들리고, 길을 가던 여성의 긴 머리가 바람에 날려 얼굴을 덮습니다. 오늘(2일)도 한반도 주변 상공으로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지난달 산불을 부추긴 강풍이 불었습니다. 맑은 날씨에 지상이 가열된 가운데 5.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공기가 자리잡으면 대기가 이처럼 불안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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