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강제추행 등 혐의 추가 기소

11 hours ago 3

추가 피해자 4명…검찰, 기존 재판과 병합 요청
확정·진행 중인 사건 피해자 총 17명

충남 금산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전경. 뉴스1

충남 금산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전경. 뉴스1
여신도 준강간 등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80)가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지난 15일 정 씨와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46)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소에 포함된 피해자는 여신도 4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기존 대전지법에서 진행 중인 정 씨에 대한 준강간 등 혐의 1심 재판과 병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2018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JMS 교단 내 ‘신앙스타’ 여신도 1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추가 기소 피해자 4명을 포함하면 현재 확정된 사건과 진행 중인 사건의 피해자는 총 17명이다.

앞서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에서 홍콩·호주 국적의 여신도들과 한국인 여신도를 총 23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변 보호와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며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대전·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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