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비상… 음식 위생만큼 중요한 ‘위 점막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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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도 커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장마철을 맞아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중독은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올바르게 보관하는 등 기본적인 식중독 예방법과 함께 위장관의 방어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020년 중국 쉬저우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국제학술지 Gut Microbes에 발표한 연구에서 위장관 점막층이 병원균의 침투를 막는 중요한 방어막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약물, 유전적 요인이 장내 미생물과 위장관 점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 연구를 종합 검토했다.

연구 결과 고지방·고당·저식이섬유 위주의 식습관은 장내 유익균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위장관 점막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점막 기능이 약해질 경우 병원균이 침투하기 쉬워지고 염증 반응과 감염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 점막은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외부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점막 기능이 저하되면 속쓰림과 소화불량, 위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위 점막 건강을 위해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금연·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는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알코올이 있다. 비즈왁스알코올은인체적용시험에서 복통, 산미·속쓰림, 산역류, 오심 및 구토 등 위장관 불편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또한 동물시험에서는 위 점액량 증가와 위 점막 염증 유발물질 감소, 궤양크기 감소 등의 결과가 나타났다.비즈왁스알코올은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 건강뿐만 아니라 ‘항산화’ 및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3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다만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기능성과 섭취 대상은 제품별 표시 사항을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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