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참기름 성지?”…日 관광객에 중부시장 ‘고소한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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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시장' 참기름·들기름 쇼핑 명소 인기↑카드결제 1년 새 12배 상승, 매출 50% 증가일어 설명에 알바도 채용, 맞춤 상품 개발도 등록 2026-10-12 오후 6:10:38 수정 2026-10-12 오후 8:40:13 가 가 일본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중부시장 방앗간 골목. 곳곳에 일본어 간판을 설치해 뒀다. / 김은아 기자[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스미마셍, 아지미 시테 미마셍카.(맛 보시겠어요?)” 8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중부시장. 방앗간 골목에 들어서자 상인들이 일본어로 말을 걸어왔다. 깨볶는 냄새 사이로 일본인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점포의 간판도, 호객행위도 모두 일본어로 이뤄지고 있었다. 일본 관광객 사이에서 중부시장이 ‘K기름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참기름·들기름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다. 시장 골목에서 만난 한 일본인 관광객은 “유튜브에서 보고 한국 참기름의 맛이 궁금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후레시’한 맛이 좋다”며 “선물할 생각으로 여러 병 구매했다”고 양손에 가득한 봉투를 내보였다. 또 다른 관광객은 “참기름은 야끼소바와 낫또에 넣고, 통들깨는 샐러드에 뿌려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시작…日 매체 관광코스로 추천 구글 재팬의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한국 참기름’ 검색 관심도는 올해 1~9월 주간 평균 31.5로, 지난해 같은 기간(22.2)보다 약 42% 높아졌다. 지난 8월에는 최근 5년간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식재료로 쓰이는 참기름은 마트에서 공장제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의 방앗간처럼 기름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드물다. 일본 관광객들이 깨를 볶고, 기름을 짜는 장면을 로컬 문화가 깃든 이색적인 볼거리로 여기는 이유다.다양한 크기의 참기름·들기름 제품과 들기름을 끼얹은 맛보기 아이스크림 / 김은아 기자참기름·들기름 유행의 시작은 유튜브였다. 지난해 7월 유튜브 구독자 132만명을 보유한 일본 방송인 사시하라 리노가 라멘에 중부시장 ‘충북제유소’의 참기름을 뿌려 먹으며 “위험할 정도로 맛있다”고 평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후 한국 여행 중 매장을 찾아 참기름을 구매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중부시장은 일본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일본 현지 매체가 중부시장을 추천 관광 코스로 소개했다. 여행 전문 매체 ‘루루부’는 “중부시장의 신선한 참기름은 현장에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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