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 추가로 나포되면서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및 한국계 활동가가 잇달아 억류됐다. 정부는 현지 당국에 국민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석방을 공식 요구했다.
20일 시민단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2시50분께 자유선단연합(FFC) 소속 구호선 '리나 알 나불시'호가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됐다.
이 선박에는 KFFP 소속 김아현씨(활동명 해초)와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씨(활동명 승준)가 타고 있었다. 지난 2일 이탈리아에서 출항한 리나 알 나불시호는 나포 과정에서 선박 부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에는 선단 규모가 커 과거처럼 배를 그대로 예인하는 것이 아니라, 탑승자들을 억류한 뒤 선박 엔진 등을 부수어서 침몰시키는 방식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그리스에서 출발한 구호선 '키리아코스X'호가 키프로스 인근 공해상에서 나포돼 한국인 활동가 김동현씨가 붙잡혔다.
이로써 사흘 사이 이스라엘 당국에 신변이 확보된 한국 국적 및 한국계 활동가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KFFP 측은 이스라엘의 행위를 민간인 납치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 예정이다.
외교부도 영사 조력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호선 나포 가능성에 대비해 왔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단기간 내에 석방 및 추방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스라엘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나포된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지구행 선박에 올랐다가 체포된 이력이 있어 현재 여권이 무효가 된 상태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긴급 여행증명서를 발급하는 등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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