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케이, 녹십자-질병청 개발 베리트락스 임상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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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2 10:17 수정2025.04.22 10:17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최근 세계 첫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으로 시판 허가 받은 GC녹십자의 배리트락스 1·2상 시험을 담당하는 등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배리트락스는 세계 첫 재조합 단백질 탄저 백신이다. 질병관리청과 GC녹십자가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국산 신약 39호로 등재됐다. 탄저병은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1급 법정감염병이다. GC녹십자는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을 공동 개발했다.

LSK Global PS는 2009년 배리트락스 1상 시험을 시작해 2011년 2상(Step 1), 2021년 추가 2상(Step 2) 등 모든 과정을 수행했다. 임상시험을 담당하는 CR 본부는 프로젝트 타임라인과 진행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협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허가로 LSK Global PS는 국내 허가된 39개 국산 신약 중 15개의 임상시험 수행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전체 국산 신약의 40%에 해당한다. 국내 개발신약 3개 중 1개 이상에 기여했다는 의미다.

2021년 이후 허가된 9개의 국산 신약 중 7개의 신약 허가에 기여하는 등 국내 신약 개발 최고 파트너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는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시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개발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LSK Global PS는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임상시험 192건 등 1721건의 임상시험을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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