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실험·분석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최근 관심이 커진 인체조직모델과 동물대체시험법 등에 대해 선보인다.
바이오솔루션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OREA LAB 2025’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총 280개 기업이 810개 부스로 참여하는 대형 전시회다. 바이오솔루션(부스 번호 7I307)은 인체조직모델과 동물대체시험법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바이오솔루션은 인체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한 피부·각막·호흡기·구강점막 모델 등을 자체 개발해 왔다. 이 중 각막 모델은 2019년, 피부 모델은 2021년 각각 OECD 시험 가이드라인에 등재됐으며, 2023년에는 피부 모델이 ISO 인증을 획득해 국제적 기준의 품질과 재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미국 독성학회에 소개된 ‘3D 인체호흡기모델’은 기존 2~3개월 걸리던 호흡 독성 평가 기간을 3일로 줄이고, 82%의 정확도로 급성 흡입 독성 분류가 가능한 기술로 주목받았다.
인체조직모델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윤리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화장품·의약품·생활용품 등의 독성 및 안전성 평가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수현 바이오솔루션 비임상연구센터장은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피부 및 각막 자극시험 관련 GLP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국립환경과학원과 농촌진흥청 등 주요 기관으로의 인증 확대도 추진 중”이라며 “미국 FDA의 동물실험법 폐지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 선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