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티디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동에 8%↑[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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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켐(348370)이 강세를 보인다. 엔켐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전문기업 ‘티디엘(TDL)’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엔켐은 전 거래일보다 8.43%(7000원) 오른 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티디엘(TDL)’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며 기술적 검증 단계를 넘어 양산 및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티디엘의 전고체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내외적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로, 티디엘의 기술력과 양산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향후 확고한 미래 공급처를 확보하게 되는 의미 또한 포함하고 있다.

티디엘은 지난 2012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100억원 규모로 연간 약 5톤 규모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최상위 글로벌 고객사에 전고체 전해질 샘플을 수년간 꾸준히 공급하며, 실제 시장에서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 양산 및 상용화 직전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특히 티디엘은 산화물, 하이브리드계 전해질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의 이온 전도도와 다양한 입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엔켐은 글로벌 시장에서 LGES, 파나소닉 등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테슬라, GM 등과 같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도 견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강력한 공급망과 고객사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엔켐은 경쟁기업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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