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플랫폼 에잇퍼센트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대부업 대비 평균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6월 30일 발표한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업의 평균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연 13.8%다. 반면, 에잇퍼센트는 평균 연 10.2%의 금리를 제공해 약 3.6%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이자 부담 기준으로 약 26%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이용자들은 실제 연 수백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금리 인하를 넘어 주거 안정 도모, 연체율 감소와 신용 회복 가능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에잇퍼센트를 비롯한 온투업 플랫폼에서는 기존의 개인신용대출 대환뿐 아니라, 최근 부동산담보대출 대환 사례도 늘고 있다.
다만 2024년 12월 말 기준, 온투업계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약 6000억원으로 대부업(약 7조 4000억원)의 8%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금융기관의 전체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약 1124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0.0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에잇퍼센트는 금융정보 취약 계층에게도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잇퍼센트가 가계부채의 질 개선을 위한 대안 금융으로서 제도적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