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소사이어티 첫 한국계 회장
관세·쿠팡 등 잇단 양국간 갈등에
“부부처럼 의견차이 있어도 관계 훼손 아냐”
에이브러햄 김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이 관세, 조지아사태, 쿠팡 등 최근 한미관계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부부관계처럼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관계를 훼손하거나 결혼관계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는 선후배 관계(Senior-junior)에서 공동 파트너 관계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쿠팡과 같은 일들이 게속 발생할 것”이라며 “파트너십 관계가 변하면서 양국간 마찰 또한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좋은 관계나 동맹에서도 필연적으로 긴장이 발생한다”며 “한미동맹은 동맹·안보·경제적 관점에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 사태로 주목받은 한국 근로자들의 열악한 비자 쿼터에 대해 그는 “한미 정부 모두 비자 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해결이 안되면 공장은 물론 막대한 투자도 한국에서 들어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자와 관련된 것은 미 의회에서 항상 논란이 많다”고 전했다.
한미 관세협정으로 향후 한국의 대미투자는 3500억달러에 이른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은 한미 파트너십에 매우 중요하지만,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곳들”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인디애나, 텍사스 등이다. 그는 “이들 지역에서 교육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과 맞물려 코리아소사이어티도 기존 뉴욕·워싱턴 중심에서 미 전역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단순히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단계는 이제 지났다”며 “이제는 이 관심을 어떻게 실질적인 협력과 연결로 이어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외연 확장과 미 전역에서 역할 확대를 역점 과제로 꼽았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이 관심을 더욱 키워서, 한국과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제대로 교육할 기회”라며 한미 관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와 인적 네트워크 육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57년 설립된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뉴욕에 본부를 둔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다. 김 회장은 첫 한국계 회장으로 지난 1월 취임했다. 그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가안보 분석가와 한미경제연구소 부소장 등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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