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 IoT 전문기업 에어딥(대표 김유신)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도입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에어딥Q'를 통해 공유 오피스의 에어컨 전력소비를 13.56%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에어딥Q'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지능형 IoT 솔루션으로, 온·습도 센서와 AI 진동센서, 에어컨 제어용 적외선(IR) 기능이 탑재된 특허 제품이다. 실시간으로 실내 온·습도와 에어컨 작동 상태를 감지해 앱 및 웹을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고객 맞춤형 AI 자동제어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최적화한다.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초저전력 IoT 기술을 적용한 '에어딥Q'는 별도의 전원선 없이 건전지로 작동하며, 천장형·벽걸이형·스탠드형 에어컨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IR 리모컨 방식의 에어컨이라면 브랜드나 연식에 관계없이 대부분 제어가 가능해 10년 이상 된 구형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에어딥Q'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치한 벤처마루 3층과 4층, 그리고 센터가 관리 중인 W360(구 제주기상청 건물) 공유 오피스의 에어컨 냉난방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불필요한 에어컨 가동을 감시하고, 공공에너지 절감 모드 및 오피스 제어 모드 등 AI 기반 자동 제어 기술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W360 건물에서의 전력 절감 효과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공식 검증을 받았다.
김유신 에어딥 대표는 “중앙 공조 시스템이 있더라도 회의실, 민원실, 로비 등에 설치된 개별 에어컨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며 “에너지 절감과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 성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